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1.02.16 21:41

코로나19 대응 시민 보고...지난주 54명 확진

벡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벡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연휴도 많은 시민들이 고향 방문을 자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백 시장은 지난 9일~16일 한 주간 용인시에서 54명(관외 8명 제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27명에 비해 2배 이상 확진자가 증가했고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와 다소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1.5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국외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불안 요인이다.

전국적으론 비수도권 지역이 3차 대유행의 감소세로 접어든 반면 수도권 지역은 감소세가 정체되면서 재확산 위험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0일에는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교직원, 원아, 가족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90명을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7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교직원 중 자발적 참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해 1월 30일 해당 어린이집 교직원 8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해당 원장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은 교직원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즉시 방역 소독한 뒤 2주간 폐쇄 조치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자택의 내‧외부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한 시는 혹시 모를 어린이집 감염을 대비해 2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해 관내 어린이집 교직원 전체에 대해 선제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백 시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지금과 같이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온라인 백문백답 시민과의 대화’를 용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백시장은 시민들의 관심사인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교통, 교육, 보육, 복지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소상하게 답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