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7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52포인트(0.93%) 내린 313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5.14%), 섬유의복(3.69%), 보험(3.29%), 비금속광물(2.56%), 전기가스업(1.59%)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2.07%), 전기전자(-1.53%), 의약품(-1.24%), 기계(-1.18%), 건설업(-0.8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별로 소형주(0.98%)는 강세를 보였지만 중형주(-0.30%)와 대형주(-1.1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8개, 내린 종목은 417개였다. 이날 삼성출판사, 인터지스, 이스타코, 대영포장, 한솔로지스틱스, 서울식품, KCTC 등 7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0.25%) 외 LG화학(-2.15%),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1.89%), 현대차(-1.62%), 셀트리온(-1.08%) 등 9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전날 미 증시 혼조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 출회하며 4일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조838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65억원, 51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03포인트(0.21%) 오른 979.77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지수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후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폭이 축소되며 상승 마감했다.

통신서비스(4.40%), 정보기기(3.83%), 통신방송서비스(3.65%), 인터넷(3.55%), 방송서비스(3.42%)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고 운송장비·부품(-1.53%), 디지털컨텐츠(-1.14%), 기타서비스(-0.87%), 통신장비(-0.72%), 제약(-0.39%)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별로 소형주(1.21%)와 중형주(0.59%)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대형주(-0.44%)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6개, 하락한 종목은 550개였다. 이날 덴티스, 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이화전기, 흥국에프엔비, KMH, 유진로봇, 인포마크 등 8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63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2억원, 27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4원(0.67%) 오른 1107.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