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2.17 18:32
(사진=쿠팡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쿠팡이 일용직 근로자도 상시직으로 전환할 경우 주식을 무상 부여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쿠팡은 이날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 주식 부여는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한다"라며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해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에서 "직원들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15일 계약직 직원을 포함한 직원들에게 1인당 약 200만원 어치의 주식을 무상으로 부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로 다음달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 근로자도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은 약 3000명의 일용직 근로자를 상시직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정했으며, 전환 규모는 물류센터별로 상이하다. 쿠팡은 "이번 조치는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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