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18 09:13
조병규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조병규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조병규 측이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 게시글 작성자로부터 사과를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던 것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전날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해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며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은 감안,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 강경하게 대응해 소속 배우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에 소속된 다른 배우들을 포함해 모든 아티스트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타인을 음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형사 처벌을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병규는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SKY캐슬' 이후 한 차례 학폭을 의혹을 받았고 팬카페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그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며 또 다시 학폭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직접적인 폭행 등이 아닌 조병규가 학창 시절 욕설 등 언어적인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동창이고 증인이라는 증거로 조병규와 같은 학교 졸업장과 친구와 나눈 카톡 캡처 내용본을 첨부했다. 

이와 관련해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조병규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달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소문 역으로 활약했으며, 유재석의 친정 복귀 예능인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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