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2.19 09:31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8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1월중 농림수산품지수는 농산물(7.8%)과 축산물(11.8%), 수산물(1.2%)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에 비해 7.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지수는 두 달째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양파(29.5%), 파(53.0%), 호박(63.7%) 등이, 축산물은 닭고기(42.8%), 달걀(34.0%), 쇠고기(8.8%) 등이, 수산물은 조기(33.6%), 우럭(47.8%) 등이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8.1%), 화학제품(1.0%)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경유(9.7%), 나프타(14.0%), 휘발유(7.5%) 등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1.2% 하락했으나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월중 103.40으로 1.6% 올랐다. 원재료는 8.9%, 중간재는 1.1%, 최종재는 0.9% 각각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월중 102.44로 1.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7.7%, 공산품은 1.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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