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2 10:22
수진(왼쪽), 서신애 (사진=(여자)아이들, 서신애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이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배우 서신애에 대해서는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22일 수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많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은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적은 있다"고 말했다.

수진은 "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그게 한 두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며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진은 의혹이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수진은 "저는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이 없다.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진은 최근 한 달여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연이어 지목됐고 21일 수진에게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동생의 언니라고 밝힌 네티즌이 구체적인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진과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수진의 학폭 의혹에 대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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