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3 07:26
(사진=스트레이 키즈 V라이브 캡처, 네이트판)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황현진)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현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본 이슈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현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며, 게시자가 허락한다면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자들도 확인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악성 루머 유포자에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스트레이키즈 황현진 학교폭력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현진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이유도 모른 채 그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며 "황현진이 아이돌로 데뷔함과 동시에 TV에서 볼 때마다 그 기억들이 살아나 저를 괴롭힌다"라고 전하며 학교 인증과 자신의 기억, 친구들의 증언이 증거라고 언급했다.

A씨는 "당시 저는 작은 회사에 소속돼 연기를 배우며 촬영을 다녔던 이력이 있었다. 주변 친구들에게는 일을 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제가 이러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황현진은 '어느 회사냐', '무슨 촬영이냐' 등 캐묻기 시작했고, 저에게 '너보다 내가 먼저 데뷔 할거다'라며 이야기도 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원인 모를 언어폭력을 당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맨 뒷자리였던 자신이 뒷문을 닫으라고 시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네가 급식을 많이 받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황현진으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학급 단톡방에 초대를 받은 뒤 황현진을 비롯한 다수의 남학생으로부터 '엄마가 없어서 저모양이다' 등의 폭언과 성희롱, 패드립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A씨는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에게 행해진 이유 없는 언어폭력이 없던 게 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생으로 만 22세인 현진은 서울 성내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실용엉어학과에 재학 중이다. 2018년 스트레이 키즈로 데뷔한 그는 팀의 댄서이자 래퍼로 활동 중이며, 4월 방송될 '킹덤'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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