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2.23 14:46

27일까지 오산시청 내 정월대보름 전시체험관 운영

정월대보름 전시관(사진제공=오산시)
정월대보름 전시관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는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을 맞이해 특별한 비대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월 대보름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즐기는 날로 설날만큼 중요한 우리나라의 전통 고유명절이다.

이 날에는 절식으로서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 부럼, 귀밝이술등을 먹으며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한 해의 풍농기원과 액운을 막는 다양한 복점과 액막이 풍습을 행했다.

오산시는 매년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지신밟기와 사자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공연은 물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개최해 수도권 최대 규모로 정월대보름 절기를 지켜왔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포함한 모든 축제와 문화행사가 비대면 실시 또는 취소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오산문화원에서는 신축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정월대보름 주간을 운영해 대보름 자율관람 전시관 및 세시풍속 셀프체험학습관을 오픈했다.

대보름 전시체험관은 교육도시와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도시 오산에 걸맞게 정월대보름에 대한 세시풍속 이야기, 오산시 정월대보름 행사 사진과 옛 사진을 전시하고 부럼깨기, 복조리 꾸미기, 소원지 쓰기 등 액운을 떨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체험 학습 코너를 마련했다.

27일에는 코로나19 종식과 오산시 발전, 시민의 건강과 안녕의 기원을 바라며 비대면 달집태우기를 유튜브 온라인 영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정진흥 오산문화원 원장은 "지난 설날에 5인 이상 가족모임도 금지돼 명절다운 명절을 보내지 못해 아쉬운 시민들에게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과 추억을 제공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오산시청 내 조성된 정월대보름 전시체험관은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며 27일 저녁에는 시민들의 소원지와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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