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2.26 10:51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고용대책, 백신 확보 등 방역대책 담을 것"

안일환 기재부 차관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안일환 기재부 차관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정부는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과 고용충격에 대응한 긴급 고용대책, 백신확보 및 접종 등 방역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3월 4일경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해 “예년과 확연히 다른 연말·연시, 설명절 등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은 이번 추경이 하루 빨리 신속히 집행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경 관련 부처들은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지체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집행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경제 위기의 시기에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나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곳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번 추경에 있어서도 ‘피해집중 계층을 선별해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방향에 맞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투입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고 활력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있어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질 않도록 재정 관계자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고 언급했다.

안 차관은 “오늘은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며 “그동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수동적으로 막아왔다면 이제부터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의 방역 역량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역 분야의 역량 강화에 발맞춰 우리 경제도 위기상황 이전으로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의 긍정적 신호가 내수와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정운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하면서 상반기 2.6%, 하반기 3.4%로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을 예상했다”며 “이에 적극 대응해 경기변동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상반기 집행목표 63%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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