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2.27 10:33
이천시가 26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26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모두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하루 동안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와 213개 요양시설 등에서 1만8489명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3차 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에서는 6335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호남권 5898명, 충청권 2822명, 경남권 1697명, 강원 750명, 경북권 708명, 제주 279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

전 2차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 외에 특이 이상반응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다섯 개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이뤄진다"면서 "화이자 백신은 어제 5만8500명분이 도입된 데 이어 3월 넷째 주부터 50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정에 맞는 백신 도입과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통해 연내 집단면역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며 3·1절 집회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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