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02 08:38
최예빈 (사진=최예빈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하은별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최예빈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일 최예빈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의 주장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지만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달랐다"며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예빈이 중학생 시절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신을 따돌리고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졸업 앨범과 학생증, 성적증명서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친구네 집에서 밥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서 최예빈이 나왔다”며 “긴가민가했지만 극중 상대에게 화내는 모습을 보니 나에게 하던 모습과 똑같아서 최예빈인 걸 알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시작하는 날, (최예빈이) 나보고 '성격 좋아보인다'며 친구를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내 제일 친한 친구랑 합심해서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은 반인 적도 없어서 최대한 피해 다녔는데, 복도에 있는 정수기로 물 뜨러 걸어가는 내내 내 귀에다가 '죽으라고 XXX아' '학교 왜 나오냐'고 욕했다"고 했다.

A씨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너 보고 나서 몇 날 며칠을 악몽꿨다"며 "중학교 때 이야기라 시간이 흘러 내가 널 잊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너 나한테 하던 그 표정, 그 말투, 비꼬는 표정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예빈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데뷔했다. 현재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천서진(김소연)과 하윤철(윤종훈)의 딸인 하은별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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