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3.02 13:54

전국 아파트 전세값 3억 넘겨…아파트 중위 전셋값도 처음으로 4억 돌파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평균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8억 원을 돌파했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 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 시장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주택 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75만 원으로 지난달 7억 9741만 원보다 1234만 원 오르며 처음으로 8억 원을 넘겼다.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서울 평균 주택값은 2016년 6월 5억 198만 원으로 처음 5억 원을 넘은 뒤 1년 9개월 만인 2018년 3월 6억 273만 원으로 6억 원을 넘겼고 그 뒤 2년 1개월 만인 작년 4월 7억 81만 원으로 7억 원을 넘었다. 

7억 원에서 8억 원을 돌파하는 데 걸린 기간이 10개월로 최근 집값 상승곡선이 가팔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8192만 원으로 전달 10억6108만 원 대비 2084만 원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9억 1339만 원으로 276만 원 올랐으며 연립주택은 3억 2387만 원으로 180만 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처음 3억 원을 넘었다.

서울 평균 주택 전셋값은 4억 4522만 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620만 원 오른 가운데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9829만 원으로 6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4억738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돌파했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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