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3.04 14:47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사진제공=GM)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사진제공=GM)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지역 공장 3곳의 생산 중단을 연장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GM은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캐나다 온타리오 잉거솔에 있는 공장의 생산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공장은 이달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 공장은 4월 중순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쉐보레 말리부, 뷰익 앙코르, 캐딜락 XT4 등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들 공장 3곳은 지난달 초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GM은 브라질 그라바타이에 있는 공장도 4~ 5월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GM 외에도 도요타, 폴크스바겐, 포드, 르노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당장 증산할 여력이 없어 당분간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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