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3.04 14:53
플러그파워 탱크로리. (사진제공=SK)
플러그파워 탱크로리. (사진제공=SK)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 E&S가 최근 그린론(녹색금융)도 성공적으로 조달하며 신성장 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E&S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으로 구성된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와 그린론 계약 체결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4일 발표했다.

그린론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투자를 포함해 수소사업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린론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수소 관련 인프라 등 환경 친화적 사업 분야로 투자 용도가 한정된 대출을 뜻한다.

지난 1월 SK E&S와 SK㈜는 글로벌 수소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에 총 1조8500억원(16억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지분 10%)에 오른 바 있다.

SK E&S는 그린론 협약을 통해 약 3억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적시 조달하며 플러그파워 투자 재원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SK E&S 관계자는 "주요 국책 은행들로부터 그린론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은 SK E&S 핵심 사업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수소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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