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3.05 10:49

“범대위 활동 지원할 수 있는 조례제정 등 제도권 내 가능한 모든 지원 힘쓸 터”

양평군의회가 4일 군 사격장 관련 범대위원회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상생을 다지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의회)
양평군의회가 4일 군 사격장 관련 범대위원회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상생을 다지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의회)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의회가 지난 4일 ‘양평군사격장 및 군관련시설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제도권 내 지원과 사격장 이전(폐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소통의 시간은 지난해 11월 9일 현궁 미사일 오발사고 이후 민·관·군의 용문산사격장 이전추진 투쟁 활동과 지난 2월 9일 ‘양평종합훈련장 갈등이행 합의각서(MOA)’ 체결 등 일련의 성과를 두고 발생했던 미묘한 감정선을 해소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은 “갈등이행 합의각서(MOA) 체결은 사격장 이전(폐쇄)이라는 목표의 첫 발걸음이자 큰 성과”라며 “앞으로 범대위가 군(軍)과의 협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깊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군민을 위해 희생적인 투쟁을 이끌어 오신 범대위에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좀 더 긴밀한 소통 관계를 형성하고, 사격장 이전(폐쇄)이라는 목표가 오로지 군민을 위한 공통된 소망이자 범대위를 비롯한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의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회에서는 양평군사격장 및 군관련 시설 이전(폐쇄) 등 범대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제정 검토 등 제도권 내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집행부와 함께 검토하고 향후 범대위, 집행부, 의회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격장 이전(폐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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