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3.05 16:26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에서 72%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76억5000만달러(약 19조902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74억4000만달러(약 8조3908억원)의 매출로 점유율 42.1%를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고 점유율은 0.8%p 늘어났다.

2위 SK하이닉스는 52억달러(약 5조8645억원)의 매출로 점유율은 29.5%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6%, 점유율은 1.3%p 증가했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23%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대만 난야는 2.9%로 4위, 나머지 기업들은 점유율 1% 미만이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D램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출하량이 늘었지만, 서버 D램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이어져 D램 가격이 다소 억눌렸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향후 D램 시장 전망에 대해 재고조정을 마친 서버 D램 고객사들이 재고 확보에 다시 나섰고, 마이크론의 정전 사태 등 영향으로 D램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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