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08 14:57
하리수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하리수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악플러들을 향한 일침을 가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보낸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한 비난이 담겼다.

그는 "난 그냥 네가 정말 웃기다. 이런 말 데미지 -1도 안 와"라며 "나 지금껏 예쁘다는 말만 듣고 살아와서 앞으로 나이에 맞게 늙어가고 당연히 못생겨질 예정이지만 그래도 너보단 아름답게 세상을 살아갈 것 같구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걱정하지 않아도 이미 법적으로 여자로 인정받아서 날 여자다 아니다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단다"라며 "세계 어딜 가나 나의 여권과 나의 권리는 이미 여자야. 너의 우스운 키보드 몇 자에 흔들릴 내가 아니니 싫으면 오지 말라니까 굳이 왜 찾아오고 난리들이래"라고 악플러를 저격했다.

한편 하리수는 국내 첫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가수 및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MBN '트롯파이터'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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