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10 14:30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0일 "비즈니스 목적으로 해외 출장이 잦은 기업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구 회장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무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된 민관합동 '다함께 가는 수출 7000억불 시대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혁신 기업 및 미래 무역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부처 담당자 등이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유관기관장과 청년 미래 무역인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인과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학생들은 화상 접속과 온라인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행사에서 구 회장은 "국내에서도 코로니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하반기에는 기업인들의 해외 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최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출장이 꼭 필요한 기업인들은 접종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산업의 지형, 국제 관계 등을 바꾸고 있다.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결코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제품·마케팅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가 정부, 유관기관, 무역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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