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11 10:48
조한선 (사진=조한선 인스타그램)
조한선 (사진=조한선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조한선을 향한 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동창생들이 반박 증언을 남기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조한선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나는 조한선이랑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생이다. 내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게 아니라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유명한 일진은 아니다. 그저 잘생기고 축구 잘해서 조한선이 운동장에 있으면 여자애들이 구경 오고 그랬다. 한 사람의 기억만 믿고 덩달아 욕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나는 조한선과 같은 고등학교 반 친구다. 그 친구는 축구부였고, 나는 일반 문과생이라 어울릴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었고, 학교에서 축구 경기 응원하러 갔을 때 돌아오는 길에 축구부 버스를 같이 탈 기회가 있었다. 그때도 버스에 탔던 친구들을 챙겨주던 괜찮은 친구였다"면서 "주장하는 시기가 중학교 때라 잘은 모르겠지만, 같은 고등학교 출신 친구 중 저 이야기에 쉽게 동감할 친구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이도 "내가 아는 조한선은 잘 웃고 수줍음이 많았던 아이다. 그때만 해도 항상 까맣고 운동에 굉장히 열의가 있던 친구였다. 글쓴이는 그때 그 시절 학교생활을 한 분이 아닌가? 당시에는 운동부가 반에서 일진 놀이가 되지가 않는 게 반 친구들이랑 친할 수가 없었다. 말도 안 되는 말로 사람 매도하지 마라. 내가 알던 조한선은 참 순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보장한다"고 동조했다.

한편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한선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의 글이 게재됐다.

조한선과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조한선을 악명 자자한 일진이라고 주장하며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거기에 끼어 있었다.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했다.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해당 글이 올라온 후 당사자는 물론 지인들에게도 사실 확인을 했다"면서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