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12 03:34
지주연 (사진제공=MBN)
지주연 (사진제공=MB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대 출신 뇌섹녀' 지주연이 "경주마처럼 살아왔지만 행복하지 않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주연은 11일 방송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 '인문학 어벤저스'로 합류해 탄탄한 인문학 지식을 뽐냈고, 마음 속 깊이 담아뒀던 인생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지난 2020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 현우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던 지주연은 이번 ‘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어릴 적부터 쌓아온 인문학 소양을 발휘해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김상중 원장과 아카데미 회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그는 “어린 시절 앞만 보고 내달리는 경주마 같은 학생이었다”며 “목표를 달성하면 바로 다음 목표에 도전하는 인생을 살았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행복한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배우의 길을 선택하자, 부모님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이 ‘왜 이렇게 경로 이탈을 하고 사느냐’고 걱정했다”며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이번에 지리산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중 원장을 필두로 한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각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회원들이 ‘커피 무료 나눔권(서스펜디드 커피)’을 걸고 아는 척 대결을 벌이는 본격 ‘뇌 호강’ 프로그램이다.

지주연을 비롯해 방송인 김소영, 저작권 전문 변호사 김정현, 동양철학 교수 윤태양, 문학평론가 허희, 문화평론가 김갑수, 인문교양 크리에이터 라임양이 ‘인문학 어벤저스’로 함께 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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