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15 02:18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 (사진=KBS 캡처)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케이 광자매' 배우 고원희가 탈바꿈했다.

KBS 2TV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에서 부모의 이혼을 두고 아버지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세 자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고원희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막내딸 이광태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지난 13일 집에서 짐을 챙겨 나오다가 이철수(윤주상 분)에게 딱 걸린 이광태(고원희 분)는 부리나케 도망친 후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 잘린 뒤 “난 취집도 아니고 취업도 아닌 제 3의 길을 갈거야”라며 뼛 속까지 ‘욜로’ 정신을 내비쳤다.

이어 한가롭게 쇼핑을 즐기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가 하면 돈을 빌리기 위해 이철수(윤주상 분)를찾아가 걱정하는 척 연기하다 속셈을 들키고 쫓겨나는 등 철부지 막내의 모습을 200% 재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원희는 첫 화부터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큼한 막내와 철 없는 동생을 넘나들며 ‘이광태’만의 캐릭터성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신개념 캐릭터로 성공적인 첫 삽을 뜬 고원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그려나갈 지 기대케 하는 순간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는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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