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3.16 15:20
(사진제공=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 옴니버스법과 인도네시아 진출방안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기존 법률을 기업하기 좋은 방향으로 개정·폐지한 만큼, 지금이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인도네시아 옴니버스법과 인도네시아 진출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관련 기업인 약 50명이 참석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기존 법률을 기업하기 좋은 방향으로 개정·폐지한 옴니버스법을 제정한 것은 한국이 많이 배워야 할 사례"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존 76개 법률 중 상호모순적이고 불필요한 1200여개 조항을 개정·폐지한 옴니버스법을 제정하는 등 친기업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1.2%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일본 덴소·파나소닉, 한국 LG전자 등 7개 기업이 생산기지 이전을 확정했다.

전유미 켈리서비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유연한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지금이 인도네시아 진출하기 좋은 시점"이라면서 "변경되는 법안이 인도네시아 내 노동환경에 큰 변화인 동시에 복잡한 변화이기에 기업들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맹주로서 인구 세계 4위, 평균 연령 29세, 최근 연 5% 이상 성장을 지속하는 등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라면서 "작년 11월 제정된 옴니버스법이 제대로 운영되면 글로벌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도 코로나 상황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경제미션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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