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3.18 12:00
서정진(왼쪽부터) 명예회장, 정대열 수석엔지니어, 한승용 교수 (사진제공=공학한림원)
서정진(왼쪽부터) 명예회장, 정대열 수석엔지니어, 한승용 교수 (사진제공=공학한림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제25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및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우수공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함으로써 기술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1997년도에 제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에서는 매년 공학과 관련된 기술, 연구, 교육 및 경영의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회장 명의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억 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 2인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상금 2억원은 매년 귀뚜라미문화재단에서 출연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젊은공학인상에는 정대열 현대중공업 수석엔지니어,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세계 최초로 미국(FDA)과 유럽(EMA) 규제기관에서 2세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시판 허가 승인을 획득해 기존에 없었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으며, 이후 항체 바이오시밀러 2종과 바이오베터 상업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정대열 현대중공업 수석엔지니어는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선박용 엔진인 '힘센엔진'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디젤 엔진 4종, 가스엔진 1종, DF엔진 5종 등 10종 엔진모델 개발을 주관하여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였다. 한승용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원천특허를 확보하여 실질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피직스 월드 주관 '톱 10 브레이크스루 2019'에 선정되는 등 떠오르는 기술로 각광 받으며 광범위한 전기기기 제조산업으로 파급되고 있다.

시상식은 3월 23일(화) 18:0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최소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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