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19 01:22
김소영, 김상중, 지주연 (사진제공=MBN '스라소니 아카데미')
김소영, 김상중, 지주연 (사진제공=MBN '스라소니 아카데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첫 답사 메이트로 남편 오상진을 거부(?)해 ‘찐 웃음’을 유발했다.

18일 방송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 2회에서는 수원 화성행궁으로 인문 기행을 다녀온 김소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소영은 ‘아카데미 원장’ 김상중을 비롯한 ‘인문학 어벤저스’와 둘러 앉아, ‘조선의 센 언니들, 000에서 자유를 외치다’라는 ‘한 줄 지식’을 테마로 인문 답사를 다녀왔음을 알렸다. 이에 김상중이 “익명의 제보에 의하면 혼자 가신 게 아니라고요?”라고 묻자, 김소영은 “맞다. 첫 답사인 만큼 엄청난 분과 다녀 왔다”며 환히 웃는다. 여기저기서 “그럼 혹시 오상진 씨 아니냐?”며 추측한 가운데, 김소영은 “매일 보는 남자와 왜 굳이…”라고 덧붙여 현실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영이 언급한 답사 메이트의 정체는 바로 김상중이다. 두 사람은 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나 역사 전문가와 함께 100여 년 전 이곳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에 대해 듣는다. 역사 전문가가 ‘기생’과 ‘3.1운동’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주자, 두 사람은 처음엔 어리둥절하다가 100여 년 전 벌어졌던 놀라운 일들에 극한의 분노감을 드러냈다. 답사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지주연, 라임양 역시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 “나였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소영과 ‘아카데미 회원’ 모두를 뜨겁게 만든 수원 화성행궁 인문 답사기 외에도 ‘길상사의 탄생에는 기생의 사랑이 있었다’, ‘김치는 김치일 뿐 오해하지 말자’, ‘100년 전 패션리더들은 뭘 입었을까?’, ‘프로 백수로 사는 법’,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OOO이 탄생시켰다’를 주제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쳤다.

한편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원장’ 김상중을 필두로 ‘인문학 어벤저스’ 지주연X김소영X김정현X윤태양X허희X김갑수X라임양이 총출동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인문학 토크 배틀을 벌이는 ‘TV판 클럽하우스’다.

인문 기행을 다녀온 아카데미 회원들이 ‘아는 척’ 토크 배틀을 벌이며 일주일을 확실하게 채워주는 ‘뇌 호강 지식’을 전파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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