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18 17:11
구자열(사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8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을 방문해 전시 참가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무협)
구자열(사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8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를 방문해 전시 참가 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무협)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를 방문해 전시 관계자 및 참가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IMES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코엑스 전관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전시회 중 하나다. 

전시회는 기업들의 신기술·신제품 홍보, 해외 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 증대는 물론 많은 전시 서비스기업들의 매출 신장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 초안은 기존에 비해 대폭 강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전시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무협은 새로운 기준이 확정될 경우 거리두기 1단계에서 참관객이 약 40% 감소, 2단계에는 5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무협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까지는 참관객 인원 제한 없이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은 "과도한 인원 제한은 참관객의 전시장 입장을 어렵게 해 중소기업들의 전시마케팅 기회를 막고 국가무역 인프라인 전시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전시장은 층고가 평균 15m 이상으로 높고 공조시설도 상시 가동하며 방역당국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보다 합리적인 인원 제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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