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21 01:24
소연 (사진제공=bnt)
소연 (사진제공=bnt)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타고난 음색으로 많은 대중에게 듣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던 소연. 티아라 활동을 마무리하고 공백기 동안 충분히 휴식도 취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도 잊지 않은 그는 서서히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3월 24일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둔 소연은 설레기도 하고 이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화보 촬영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bnt 화보 촬영을 했다. 예전에 했을 때도 정말 재밌었는데 오늘도 정말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3월 24일에 새로운 싱글이 나온다. 이번에 나오는 앨범은 음악 방송 활동도 해서 더욱 떨리고 기대가 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월에 발매한 싱글 '다 그대로더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소연은 "OST를 제외한 솔로곡은 처음이었다. 정말 의미 있었다. 감정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이 듣고 위로받았으면 좋겠고 이제 나올 노래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9년에 티아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던 소연. 그는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정말 영광스러웠다. 유독 히트곡이 많았다. 정말 자랑스럽다. 그런 그룹의 메인 보컬이어서 정말 뿌듯하고 내 목소리를 많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좋은 곡을 부를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 바쁘기도 굉장히 바빴다. 20대를 정말 바쁘게 살았다. 너무 바빴을 때 한 달 정도는 숙소에 가서 씻기만 하고 나온 적도 있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다"라고 당시 시절을 회상했다.

정말 바쁘게 활동했던 티아라 시절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진짜 많은데 딱 생각나는 한 가지가 있다. 우리가 하루에 지방 행사를 6~7개를 할 때였다.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로 복귀해서 인원 체크를 하는데 한 명이 없는 거다. 보람 언니가 없었다. 들렀던 휴게소에 다 전화를 돌리니 언니가 한 휴게소에 있었다. 알고 보니 휴게소에 들렀을 때 우리는 다 자고 있고 언니는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외투랑 핸드폰을 다 차에 두고 화장실에 갔는데 그사이에 우리가 모르고 출발했다. 멤버들과 나는 자느라 정신없었고 그래서 몰랐던 거다. 그래도 다행히 언니를 잘 데려왔다”며 웃었다.

티아라 활동이 끝나고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시간에 대해서는 "아까도 말했듯이 20대를 정말 바쁘게 달렸다. 그래서 가족들과 시간도 많이 못 보내고 아쉬웠다. 쉬는 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리고 멤버들이 티아라의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을 지켜보고 응원했다. 뜻깊고 내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소연은 친한 연예인에 대해 "아무래도 연차가 오래되었다 보니 친한 연예인은 많다. 지금 생각나는 분은 산다라박 언니와 에일리, 그리고 소율이다. 산다라박 언니는 방송을 함께하며 친해졌고 에일리는 티아라 활동 때 친해졌다. 소율이는 MBN ‘미쓰백’을 하며 친해졌다. 셋 다 배울 점이 정말 많고 배려심 많고 성실하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눈에 띄는 후배에 대해서는 "나의 최애 걸그룹이 트와이스다. 그중에서도 나연 씨가 가장 눈에 띄고 호감이 간다. 정말 내가 남자라면 사랑했을 것이다(웃음). 너무 자연스럽고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아이돌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정말 상큼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팬은 내게 언제나 0순위였다. 더 빨리 찾아뵙고 싶었는데 늦어져서 미안하고 기다려줘 고맙다. 앞으로 계속 노래할테니 내 노래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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