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3.22 15:12

허경영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기 직전에 관련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기 직전에 관련 서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세금납부액 19억 714만 2000원을 납세해 이번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통틀어 납부액 1위를 기록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한 후보들의 재산·병역·납세 등의 정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혀졌다. 

서울 및 부산시장 선거에 등록한 21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허 대표는 72억 6224만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땅과 건물이 각각 129억 8534만원, 90억7597만원으로 공개됐다.

허경영 후보는 지난 18일 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자와 더불어 가장 먼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울 종로구 서울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를 1등으로 등록했다"며 "이래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허경영의 공약은 특별하기에 무서운 것이겠죠"라고 소회를 밝혔다. 허 대표는 제출한 후보등록 서류에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