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26 09:30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ICT융합·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첨단신소재·고급소비재 등 5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수출을 견인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부·10대그룹 전략대화’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선, 집중지원, 이업종간 융합플랫폼 구축 등으로 민간이 계획 중인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며 "ICT융합,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첨단신소재, 고급소비재 등 5대 신산업 분야을 중심으로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중 에너지 분야의 규제개혁 최종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력, 가스, 석유를 포함한 에너원 시장에서 진입 및 영업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체계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카, 드론 등 신산업 분야별로 업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발전방안을 차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수출과 관련해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대기업이 해외진출 유망 협력사를 발굴할 경우, 정부가 수출지원시책으로 지원하고 동반성장 평가시 우대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협력사들의 해외진출을 대기업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 우위 분야의 경우 선제적인 설비투자로 격차를 벌리고 미래 유망분야는 시장의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대규모 투자마다 지원팀을 구성해 투자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R&D, 인력, 금융, 세제 등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한진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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