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24 14:06
윤성한 (사진=아프리카TV 캡처)
윤성한 (사진=아프리카TV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개그맨 윤성한이 브레이브 걸스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이를 해명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브레이브걸스의 쇼케이스 MC를 맡았던 윤성한은 멤버들이 탈퇴한 멤버들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자 "7명보다 2명 빠지니 더 좋다. 경비도 적게 들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민영이 2명이 빠져 부담이 크다고 하자 윤성한은 "차라리 울지 그랬냐. 기자님들이 좋은 기사 많이 썼을 텐데"라며 은지에게는 "아까 울었는데 지금 다시 울 수 없느냐"라고 해 빈축을 샀다.

은지가 몸매 비결이 운동이라고 하자 윤성한은 "뽕 이런 거 안 넣고?"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고, 컴백을 위해 8㎏을 뺐다는 은지의 말에는 "보통 체격인데 8㎏ 쪘을 때는 어마어마하셨겠다"고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중 무도수 렌즈를 껴서 힘들었다는 말에는 "촬영장에 놀러 갔어야 했는데... 저를 막 더듬었을 거 아니냐"고 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점점 확산되자 윤성한은 최근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윤성한은 "'더듬는다'는 말도 완전 짜맞춘 거다. 몸을 더듬는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당시 뮤직비디오 자체가 섹시 콘셉트였다. 4명이 서로 몸을 밀착해 더듬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쇼케이스에서) 에피소드를 말해 달라고 하니 '앞이 안 보여서 서로 더듬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그럼 내가 녹화장을 놀러 갔으면 저도 좀'이라고 말한 게 전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걱정없다. 쇼케이스에서 그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다.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에는 섹시 콘셉트로 활동해 몸매를 부각해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쇼케이스에는 큐시트가 있다. 원하는 대로 해 주는 부분이 있다. 내가 알아서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윤성한은 또 "지금 내가 아이유 같은 사람한테 엉뽕, 몸매를 언급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그럴 의도 없었다. 4년 만에 그들은 역주행하고 나는 안 좋은 기사가 역주행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랑 엮이면 조회수, 기사가 이슈 되니까 그러는 것 같다"며 "내 생각보다 브레이브걸스가 더 뜬 것 같아서 기분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성한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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