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24 17:11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4일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주의적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동포들의 피해 예방과 안전을 각별히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실장급 이상 정례 주요 간부회의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는 바로 미국 내 우리 동포들에 대한 안전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동포들의 피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미국 정부 각급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커다란 충격을 받은 우리 동포사회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혐오와 폭력에 침묵하지 않고 단호히 맞서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하여 적극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난주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도 애틀랜타 총격사건 등을 협의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존중과 존경을 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서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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