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0 15:05

2017년부터는 경남지역 중등교감 승진제도가 변경돼 평교사의 교감 승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중등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를 교과별로 나눠 선발하고, 특정 경력이나 특정 과목에 편중되지 않게 뽑도록 중등교감 승진제도를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변경된 승진제도는 중등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를 통합해 선발하던 방식에서 12개 교과로 나눠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변경된 승진제도는 기존에 교과 구분없이 통합해 선발하던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를 12개 교과로 나눠 선발한다.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을 교과별 인원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교감 승진자가 특정 과목에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또 가산점 규정은 특정 지역 근무자나 특정 과목에 유리한 항목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관련 항목을 묶어 합산 상한점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어디서든 학교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교사에게 승진의 길이 열리도록 하겠다는 게 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 담당자는 "기존 승진제도 아래에서는 승진이 어려운 중견 교사들이 중책을 기피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번 승진제도 변경이 현장 중심의 인사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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