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3.25 18:21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 (사진제공=하나은행)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이취임식에서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취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박 신임 행장은 2015년 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며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끈 바 있다. 또 2019년 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은행장에 취임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성과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과 디지털 분야에서 모두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이다.

박 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탁월한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36세에 지점장을 맡아 영업 실무 및 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영업과 관리를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박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등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박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한다"며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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