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26 11:39

"다음 주 75세 이상 백신접종 시작…백신 안전성,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현재 국민들이 접종받고 있는 백신은 그 안전성과 효과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해외에서도 널리 접종되고 있다"며 "중대본부장인 저도 오늘 오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접종 후의 몸 상태를 SNS 등을 통해 소상히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3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세 이같이 언급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이나 허위·조작정보에 현혹돼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면 결국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지켜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편안하고 안전하게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어르신들이 가급적 가까운 곳에서 접종 받도록 접종센터도 신속히 설치 중"이라며 "5월에는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접종센터가 갖춰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현재 읍면동의 공무원과 통반장들이 접종 대상자 한분 한분에게 연락을 하고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연락을 받은 어르신들은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자녀분들에게 부탁드린다"며 "어르신들은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분들로 백신 접종은 팬데믹 상황에서 어르신들에게 해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효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부모님에게 드리는 최상의 선물은 '백신효도'가 될 것"이라며 "망설이는 부모님들,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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