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3.29 14:27

유방암 검사키트 '마스토체크' 개발…92% 정확도로 조기진단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노동영(사진) 전 서울대병원 교수가 바이오 기업인 베르티스의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노 대표는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을 역임한 유방암 분야의 권위자로 올해 초 정년을 맞아 서울대의대 교수직을 떠나 현재는 강남차병원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의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노 교수는 이 회사 대표제품인 ‘마스토체크’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1㎖의 혈액만으로도 조기 유방암을 92%(특허 기준)의 정확도로 검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노 대표는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릴런드 하트웰 교수가 이끈 ICBC의 멤버로 단백질 바이오마커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베르티스와 함께 반복적인 검증작업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노 대표는 현재 대한암협회 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으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강남차병원 원장직과 베르티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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