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3.30 09:21
(사진제공=KT)
KT가 운영할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시안 (사진제공=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KT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지난 2017년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선행사업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4차산업 전시체험관,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에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이 버스에는 5G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신호등, 지능형 CCTV, 보행자검지기 등의 안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KT는 제주 지능형교통관제(C-ITS) 사업에 도입해 효과를 확인했던 정밀측위(RTK) 기술을 판교에서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지리·공간정보 제공 플랫폼(GIS)과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지도(LD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제공한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은 스마트 산단 홍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에서는 스마트 휠, 브리핑 월 등의 홍보 플랫폼을 활용해 입주기업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AR, 로봇, 홀로렌즈 등 주요 기술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아울러 KT 스마트 시티 플랫폼인 시티메이커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산단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기업 지원 및 산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티메이커스는 스마트 시티 내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다. 

한편 KT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친환경 자율협력주행의 랜드마크이자 첨단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상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교통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업뿐 아니라 C-ITS를 비롯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했다"며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서비스 모델을 최초로 구현하고 전국의 스마트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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