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3.31 11:15

개원 1년 10개월만에 고난도 이식수술 등 외과수술 5000례 달성

은평성모병원 외과 김형진 교수가 복강경을 이용해 대장암 수술을 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외과 김형진 교수(가운데)가 복강경을 이용해 대장암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성모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이 2019년 4월 개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암과 장기이식을 포함한 외과수술 5000례를 돌파해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술 건수는 2월말 기준 5038건이었으며, 이 중 전신마취 수술이 3955건으로 78.5%를 차지했다. 암 수술은 모두 926건에 이른다.

암종별로는 유방암이 2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13건, 갑상선암 199건, 위장관암 131건, 간담췌암 117건이 뒤를 이었다.

장기이식과 같은 고위험군 환자 수술도 이어졌다. 신장이식 25례를 비롯해 간이식 21례와 소장이식 1례도 시행됐다.

은평성모병원은 현재 로봇수술실, 하이브리드수술실을 포함해 총 19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에 전념하고 있다. 또 암환자 수술에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맞춤형 원스톱 토털케어 시스템을 구현하고, 노년의학의료진과 연계해 수술 전 환자의 만성질환 유무, 약 복용 현황 등 건강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형진 교수(대장항문외과)는 "'비욘드 더 베스트, 투워드 더 퍼펙트'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정교한 수술로 합병증 없이 환자들이 수술 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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