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4.01 09:40

남양주보건소 권역 1일부터, 남양주체육문화센터‧풍양보건소 권역 15일부터 진접체육문화센터에서 접종

남양주시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오늘(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본격화한다.

우선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75세 이상 시민 4만1000여명이 접종대상이다. 이 가운데 남양주보건소 권역 대상자 2만8000여명은 오늘(1일)부터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 설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풍양보건소 권역 1만3000여명은 접종센터 운영이 개시되는 오는 15일부터 접종한다. 15일 이후부터는 총 2개소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일평균 600~800여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백신을 맞게 되는데 앞으로 3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을 받게 된다.

남양주시는 인구와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질병관리청에 예방접종센터 3개소 설치를 요구했으나 최종 2개소만 승인됐다. 이에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1일부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5일부터는 남양주보건소 권역 12개 읍면동에서 남양주체육문화센터까지 하루 10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며, 15일부터는 진접읍사무소를 제외한 풍양보건소 권역 읍면동에서 진접체육문화센터까지 하루 6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백신접종 후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으로 대부분 2~3일 이내 사라진다”며 “경미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응급실을 찾지 말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증상을 관찰”하도록 권고했다.

만약 ▲2~3일 후에도 발열이나 근육통 지속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호흡곤란, 의식소실, 안면부종 등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신속히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길 당부했다.

또 가족 간 N차 감염 확산이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자발적인 선제적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주지를 벗어나 지역 간 이동이 많거나 대외활동이 활발한 경우 ▲가족 외에 타인과의 접촉이 많거나 식사를 자주 하는 경우 ▲고위험시설 종사자의 가족 등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스러울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즉시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4일 예방접종센터 운영 관계자, 참관인 등 총 80여명이 참여해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접종과 관계된 모든 과정에 대해 모의훈련을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했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남양주시(031-590-8171)로, 이상 반응의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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