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이제부터 결집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전투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오느냐, 또 어떤 사람들이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지지층이 강한 데가 대개 40대·50대 중반까지인데 그분들이 어느 정도 하는가를 보면 대개 짐작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궐선거에 지면 다음 대선도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대선이 어려워지는 건 아니다.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더군다나 저쪽 당은 자체 후보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그러니까 밖에 있는 후보하고 어떻게 연대를 하든가 통합을 하든가 해야 될 건데 그 자체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 몇 달 남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서울시장 선거를 우리 쪽에서 이기면 좀 순탄하게 대선까지 가는 것이고 만약에 잘못되면 말하자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대선 후보라는 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쭉 성장해서 올라오는 건데 아직은 저쪽 후보 중에서 대선 후보감이라고 볼 만한 사람이 눈에 안 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