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4.01 11:16

정진석 "민심의 바람·분노의 바람 불어... 이 바람 잠재우기 어려워"

​김종인(연단 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 31일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종인(연단 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 31일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왜 하느냐' 하는 이런 질문이 선관위에서 이게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이 된다는 것은 일반상식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 보궐선거가 실시된 원인이 지난 서울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행위나 부산 오거돈 시장의 성폭력 행위가 이번 보궐선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헌법에 규정된 독립된 기관으로서 선거 중립적으로 관리할 의무 가진 기관"이라며 "이런 기관이 선거법 해석·선거 독려 이런 등등에 편파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선관위는 본래 임무로 돌아가서 선거 관리의 중립성을 지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까지 6일 남았다. 이틀 간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민주당은 서울서 200만명 동원령을 내렸다 한다"며 "선거 당일이 휴일이 아니어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자기들이 가진 돈과 조직을 총동원해 이번의 정권심판론을 잠재우자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 천만의, 만만의 콩떡같은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12대 총선부터 선거 참여도 많이 해봤는데 선거는 민심이 이긴다. 민심의 바람, 분노의 바람이 부는데 절대 민주당이 그런 생각으로 이 바람을 잠재우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부산 자갈치시장을 갔는데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박형준, 박형준 하고 국민의힘, 국민의힘 한다"며 "그런 환대는 처음 받아본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어제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인 동작에도 한 천 명이 모였다. 자발적으로 운집하는 거다. 이게 민심이다 민심"이라고 진단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그토록 오만한 정권이 바람을 느낀 것 같다"며 "정권심판의 바람을 느끼고 민주당이 사과 모드로 바꾸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결국 정권 심판으로 갈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고, 민주당은 소위 모드를 바꾸고 쇼를 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정권 심판을 주도하는 세력은 2030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기사 보니 민주당은 자발적으로 연단에 올라가는 청년이 없어서 자발적 청년을 가장한 청년 당직자를 무대로 올렸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저희 당은 청년들이 줄줄이 줄서서 연단위로 올라가겠다고 하고 있다"며 "2030이 이번 사전투표 그리고 본 투표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반란투표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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