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4.01 15:13
생애 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흐름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흐름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올 7월부터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대상지역이 30개 보건소로 확대·시행된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방문해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보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보건소 등록 임산부 대상 건강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방문 및 지속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역은 모두 9개 보건소로 서울은 유일하게 강북구가 선정됐다.

기본방문 대상자에겐 간호사가 출산 후 8주 이내 1회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영양, 운동,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상담과 정서적 지지, 신생아 성장발달 확인, 수유·육아환경 등 아기 돌보기에 관한 교육을 시행한다. 또 우울감,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한 임신·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지속방문 대상자에겐 출산 전부터 24개월이 될 때까지 평균 25~29회 방문한다.

지난해 674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비스 만족도는 기본방문의 경우 평균 9.3점(10점 만점, 사업의 충실도 기준은 8.8점)으로 매우 높았다. 또 ‘가장 만족스러웠거나 도움되었던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산모들이 ‘아기 상태 발달 체크·확인’(61.9%), ‘궁금한 점,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54.3%), ’공감, 정서적 지지, 위로‘(46.0%) 등을 꼽았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자는 임산부 및 만2세 미만 영아 가정이며, 서비스를 받으려면 보건소에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을 꺼려하는 가정을 위해 비대면 사업 지침, 교육자료 발간 및 추가 기본방문을 위한 지침을 개발해 시범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7월부터 시행하는 생애최초 건강관리서비스 보건소.
올 7월부터 신규참여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서비스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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