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03 16:53
로또957회 당첨번호와 복권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관심을 끈다. (사진=동행복권 블로그 캡처)
로또957회 당첨번호와 복권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관심을 끈다. (사진=동행복권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행복드림 로또 957회 당첨번호와 행운의 주인공이 오늘(3일) 결정되는 가운데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최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측은 '1등, 2등 동시당첨자, 선의가 당첨행운으로!'라는 제목 1등·2등 동시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첨자 A씨는 "복권은 매주 로또와 연금을 섞어서 샀다. 보통 사장님이 주는 대로 대충 가져오는데 이번에는 사장님이 복권을 내밀더니 뽑으라고 해서 위, 아래에서 각각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2등인 줄 알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5장을 샀으면 그중에 1등이 있다고 알려줘서 당첨 사실을 알았다"며 "예전에 로또 1등이 된 줄 착각한 적이 있어 엄청 떨었는데 지금은 당황하지 않고 덤덤했다.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억에 남는 꿈은 없다. 대신 가만히 생각해보니 15~16세때 서울 구경 왔다가 만난 할머니가 기억난다"며 "그 할머니가 포도주를 한 병 사달라고 해서 사드렸는데 보답이라고 해주신 말이 60세가 넘어 노년에 울타리가 탄탄해질 거라고 했다.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는데 당첨되니 생각이 났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로또6/45와 연금복권을 자주 구매한다"며 "당첨금은 생활비와 저축을 해서 자녀들을 위해 사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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