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02 16:36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몬스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천적'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했다. 사사구 1개를 허용했고 총 투구수는 92개다. 류현진은 6회말 1사 1루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게리콜도 5⅓이닝 5피안타 8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 최고 몸값 투수 게릿 콜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류현진의 시작은 깔끔했다. 1회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회 게리 산체스에게 던진 실투로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토론토는 연장 끝에 양키스에 3-2로 승리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커터도 그렇고, 체인지업도 그렇고 그 공이 좋아서 많이 섞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실점한 순간을 빼면 괜찮았다"고 밝혔다.

또 불펜에 대해  "불펜이 너무 좋았다. 거의 100점 만점인 것 같다"며 "마지막 10회 승부치기가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인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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