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05 16:16

"직장내 괴롭힘 제기…사실로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홍남기 부총리가 5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5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추경의 신속집행과 2분기 정책대응에 더 속도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우리 경제의 경우 민생은 아직 어려우나 경기회복세는 견인되는 모습인 만큼 민생지원과 회복지원에 있어 실기하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발표한 '투기 근절 및 재방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후속조치가 대부분 입법사항이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LH혁신방안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주부터 판매된 국민참여 뉴딜펀드에 대해서는 "물량소진으로 가입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뉴딜펀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2차 위탁운용사 모집공고(1조원)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연내 4조원 펀드 조성과 신속한 투자집행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기재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최근 1, 2차관이 새로 부임했고 공석 중인 3명의 1급 인사를 포함한 후속인사도 이어질 예정"이라며 "기재부 조직활력 제고와 업무추진 가속의 계기로 삼고 혹여라도 그 과정에서 작은 공백이나 한 치의 정책흔들림도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기재부 내부소통망에 '직장내 괴롭힘'이 익명으로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직장내 괴롭힘은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로서 그리고 기재부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태"라며 "감사관실로 하여금 당장 '직장내 괴롭힘 및 갑질사례'를 집중신고 받아 상세 감사토록 조치했고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장 엄한 수준에서 일벌백계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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