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05 18:2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신화실업, 한화투자증권우, 씨아이테크, 손오공, 한일화학, 한국테크놀로지, 현우산업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전장 대비 3150원(30.00%) 급등한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6.15%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전거래일보다 405원(29.89%) 상승한 176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합동으로 문강배 변호사를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문강배 변호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서울대학교 79학번 동기로 알려져 있다.

손오공은 전장 대비 810원(30.00%) 급등한 351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 기대감에 '디즈니 관련주'로 분류되는 손오공 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손오공은 지난 2020년 3월 제임스 노 전 월트디즈니 부사장 겸 마텔 제너럴 매니저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4일 국내 OTT 업체 웨이브는 디즈니와 맺은 월정액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SVOD)가 이달 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현우산업은 전장보다 1320원(29.86%) 뛴 5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기로한 LG전자가 전장(전자부품)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주가가 급등했다. 현우산업은 자동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PCB는 전자부품을 올리는 기판이다. 이날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고 MC사업본부 인력 재배치에 돌입했다. 

한일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5200원(29.97%)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화학은 감사위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고려대학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며 '오세훈 관련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신화실업은 전장보다 7200원(30.00%) 뛴 3만1200원에, 씨아이테크는 전거래일 대비 300원(29.56%) 오른 1315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별다른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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