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4.06 09:14

인천·의정부·안양 등 다양한 지역서 참여…지역 홍보·인구 증가 정책에 도움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1기 참여자 23명이 지난 1일부터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에 들어갔다.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1기 참여자 23명이 지난 1일부터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에 들어갔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경주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주에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1기 참여자 23명이 지난 1일부터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1기 귀농·귀촌 희망자, 2기 청년창업 희망자, 3기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10여 세대, 2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모집된 1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모집에 나서 총 13세대, 23명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의 출신지역은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 여주, 의정부, 하남 등 수도권을 포함해 울산, 대구, 부산 등 경주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지역 등으로 다양하다.

1기 참여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 사이에 원하는 날짜를 정해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지인 집, 민박, 게스트하우스, 펜션, 원룸, 호텔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에서 현실적인 경주 살아보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단순한 여행 참여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탐방 및 현장조사, 교육 참여, 체험활동, 정보습득 등을 직접 계획하고 경주에 체류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문화·관광지·재래시장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자가 일정 기준의 수행점수를 달성하면 1세대 최대 50만원 이내의 숙박료와 프로그램 참여 활동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다만 그 외 추가 비용과 생활비는 자부담이다. 한 달 동안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활동 내역을 주 1회 이상 SNS 등 온라인 체험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