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4.06 18:10
허용석(왼쪽부터)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상우 DL에너지 부회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유정준 SK E&S부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허용수 GS에너지사장, 구자용 E1회장, 정인섭 한화에너지사장, 김동욱 현대차부사장, 송원표 효성중공업부사장은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허용석(왼쪽부터)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상우 DL에너지 부회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구자용 E1 회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송원표 효성중공업 부사장이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경제연구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기업 중심의 에너지 연합체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에너지 업계와 현대경제연구원 등 10개 민간기업은 6일 탄소중립혁신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에너지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9개사는 SK E&S와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현대차, E1, 두산중공업, 효성중공업, DL에너지 등이다.

참여기업들은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발맞춰 관련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 전략을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로 올해 초부터 주요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탄생하게 됐다. 특히 국내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관련해 자발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한국의 탄소 중립을 위해 기업의 역할을 인정받고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출범 이후에도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에너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에너지 업계의 탄소중립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이 한국의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IEA도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피해가 확산이 되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사회는 신기후체제를 수립했다"며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한국도 탄소 중립이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는 가운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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