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07 15:06

UAE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서한 발송

한국이 해외에 첫 수출한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사진제공='에미레이트 원자력 에너지 공사')'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하는 서한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에게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전날 UAE의 '건국 50주년의 해'와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하는 서한을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UAE가 건국 이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발전한 것을 평가한다"며 "지난 2월 화상탐사선 '아밀'의 성공적인 화성궤도 진입을 축하하고,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가 UAE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바라카 원전 건설 완료식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남을 상기하며 6일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이 UAE 혁신의 아이콘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라며 "2·3·4호기의 남은 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원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50년을 맞이하는 UAE의 번영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이 동반자가 되겠다"며 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한 원전으로,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를 비롯해 총 4기의 원전이 건설중이다. 한국전력이 시공 사업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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