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4.08 11:50

한국타이어-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 합작 개발

지난 2019년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트랜스포밍 타이어
지난 2019년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에서 처음 소개된 '트랜스포밍 타이어'. (사진제공=한국타이어)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인간 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트랜스포밍 타이어'가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타이어 연구팀 재료 및 제작 기술과 서울대학교 연구팀 설계 기술의 합작으로 개발된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종이접기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노면 상태에 반응하는 형태 변형이 가능한 가변형 바퀴다.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별한 종이 접기 원리에 기반한 형상 가변 구조 설계 기술로 포장도로에서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비포장 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 형태로 변해 높은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1톤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지름을 450㎜에서 800㎜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배달용 로봇, 우주 탐사 차량 등 예측 불가능하고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9년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의 네 번째 캠페인을 통해 트랜스포밍 타이어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더 넥스트 드라이빙 랩 캠페인은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내는가?(Who Creates the Driving?)'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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