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09 09:33
(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9일 주식시장 개장 전 우리금융지주 지분 2%(약 1444만5000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해 공적자금 1493억원을 추가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지분은 15%대로 축소됐고, 우리금융의 공적자금회수율은 87.9%에서 89.1%로 1.2%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통해 우리금융 지분을 오는 2022년까지 분산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매각은 로드맵 발표 이후 첫 매각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대외적인 약속을 준수하고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로드맵의 이행 등을 통해 민영화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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