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4.12 15:16
신동헌 광주시장이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경과원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포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신동헌 광주시장이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경과원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신동헌 광주시장이 12일 ‘경과원을 광주시로 모시겠습니다’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신동헌 시장은 이날 ‘경과원을 광주로 모시겠다’는 의미로 농악단을 앞세워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농악단 30여명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모시기’라는 주제로 현장 퍼포먼스를 벌이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주시 이전을 기원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경과원 유치를 염원하는 만장기를 들었다.

광주시는 유치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시 전체 면적의 85%가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에 묶여 있는 상황에도 경기도 동부중심도시로 발전했다”며 “경과원을 반드시 광주시로 이전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치 제안 이유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발달해 지역 간 접근성이 높고 경기도 남부와 북부를 잇는 균형점이 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신 시장은 “광주시는 광교테크노밸리 및 판교테크노밸리와 30분 이내 거리에 있다”며 “특히 가구산업이 특화돼 있고 관련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이 집적지구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과원을 유치하게 되면 산업 경쟁력 향상과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이춘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공공기관 이전유치 추진단’을 출범, 경과원 이전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지난달에는 시의회가 공공기관 유치 결의안을 채택하고 서명운동과 게릴라 홍보, 기업 및 지역 단체장 간담회, 결의대회 등을 통해 경과원 유치 염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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